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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마버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라싸열을 새로운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하고, 21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선정해 9월 1일부터 강화된 검역체계를 운영합니다. 이는 바이러스 출혈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당 지역 방문자들은 입국 시 건강 상태를 필수적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3종 바이러스출혈열의 위험성과 예방 조치
1. 마버그열
마버그 열은 매우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치명률이 평균 50%에서 최대 88%에 이릅니다. 이 바이러스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필로바이러스과에 속하며, 주로 감염된 동물, 특히 과일박쥐의 체액에 노출되었을 때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마버그열에 감염된 환자는 고열, 심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후 출혈과 함께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지지 치료가 주요한 치료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높아 마버그열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검역과 예방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2. 크리미안콩고출혈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Crimean-Congo Hemorrhagic Fever, CCHF)은 주로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치명률이 10%에서 40%에 이릅니다. 이 바이러스는 진드기 물림이나 감염된 동물의 혈액에 접촉할 때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이며, 이후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경우, 피부와 점막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상태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고위험 지역에서는 진드기 물림 예방과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라싸열
라싸열(Lassa fever)은 주로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설치류, 특히 멀티마마 쥐(Mastomys natalensis)를 매개로 전파됩니다. 초기 증상은 발열, 피로, 근육통이지만, 심각한 경우 출혈, 쇼크,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라싸열의 치명률은 약 1%로 비교적 낮지만, 감염자 수가 많아질 수 있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감염 위험 지역에서의 위생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라싸열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이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중점검역관리지역 지정
질병관리청은 21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바이러스성 출혈열 발생 위험이 높아, 강화된 검역이 필요합니다. 지정된 지역에는 몽골, 미국의 일부 주, 중국 일부 지역 등이 포함되며, 이들 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모든 입국자는 Q-CODE 전자검역 시스템을 통해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합니다. 이러한 절차는 입국자의 건강 상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잠재적인 감염병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점검역관리지역에서 귀국하는 입국자들은 철저한 검역과 감시를 받게 되며, 건강 상태를 신고하지 않거나 검역을 회피할 경우 강력한 법적 제재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Q-CODE 전자검역 시스템 도입
질병관리청은 새로운 검역체계의 일환으로 Q-CODE 전자검역 시스템을 도입해 9월 1일부터 김해공항 몽골 편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Q-CODE 시스템은 입국자가 사전에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입국 시 이를 검역관이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플랫폼입니다. 이를 통해 검역 절차가 효율적으로 진행되며,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약자와 장애인에게는 현장에서 검역관이 직접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서류 기반 검역을 대체하여 검역 과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해공항 몽골 편을 시작으로, 다른 공항과 국제선 항공편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입니다. Q-CODE 시스템을 통해 얻은 데이터는 질병 발생 추이를 분석하고, 향후 예방 대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검역관리지역 조정
질병관리청은 이번 조치에 따라 기존 검역관리지역을 171개국에서 157개국으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각국의 감염병 발생 동향을 반영한 결과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낮아진 국가들은 검역관리지역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지역을 방문할 경우 여전히 감염병 유입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인적인 예방 조치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방문 예정 국가 내 감염병 유행 상황과 예방 수칙에 대한 정보는 질병관리청 웹사이트 및 국제 여행자 안전 안내문을 통해 제공될 예정입니다.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할 경우, 입국자들은 발열 감시와 감염병 검사를 강화해야 하며,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질병관리청은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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